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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 Mechanical Keyboard

기계식 키보드에 빠져들고있다...

사실 기계식인지는 기억도 안나지만 고교시절 CA활동을 전산부(지금으로 따지자면 컴퓨터부)로 활동하면서

 

컴퓨터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고...주로 언어쪽이지만 지금은 내머리속 지우개로 인하여 ㅡㅡ;; 실종상태.....

 

고장난 컴퓨터도 선배들과 같이 고치고 하면서 정말 고교시절중 유일하게 뇌리에 박혔있는 기억이다.

 

그때는 키보드나 마우스.....그때당시에는 MS-DOS를 쓰다가 3학년때쯤에 GUI 환경인 윈도우 3.0을 첨접하면서

 

진짜 신세계를 체험했다 그래서 마우스라는 것도 3학년때 첨으로 잡아보고 ㅡㅡ;......는 논외대상이었다

 

그저 값비싼 소모품이었으니까

 

그러다 작년 7월경부터 기계식 키보드라는 것에 대해서 인터넷상에서 많이 보였고

 

이리저리 검색을 통해서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지만

 

기성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10만원이 훌쩍넘어가는 가격이었고 그저 키보드는 내가 사용하는 환경내에서

 

나에게 불편함만 없으면 된다는 주의였기에 그저 눈요기로만 충족하였다.

 

그러다 발단이 된 MX-8000 (일명 : 주옥션)

 

잠시 주옥션에 대해서 부가설명을 하자면....

 

은행에서 사용하던 기계식 키보드인데 은행들의 시스템이 바뀌면서 폐기대상이 되어 중고업자들에게

 

유입되던 찰나 국내에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중고업자중에 저렴한 가격에 옥션(www.auction.co.kr)에

 

물품을 등록하면서 생겨난 신조어격의 애칭이 되었다.

 

키보드 관련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기계식 키보드의 입문용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기에 검색을 해보니

 

가격도 일반 중급키보드정도의 가격이라 구입해보았다.

 

첨 받고서 잠깐 타이핑해본 느낌이 고교시절에 전산실에서 두드리던 느낌과 비슷하고

 

타이핑할때의 타건소리도 머랄까 다소 시끄러우면서도 자꾸 두드려보고 싶은 충동을 가지게 만들어주는것이

 

아.....이래서 사람들이 기계식 기계식 하는구나를 체험하게 되었다.

 

 

 

 

보다시피 은행에서 사용했던 중고이다보니 하우징에 태닝으로 인하여 누렇게 변색이 되었다

 

 

 

 

 

그래도 키스킨을 사용했던 키보드인지 키캡쪽은 무지 깨끗하다

 

 

 

 

이게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인데 갈축(넌클릭)이다 주옥션의 경우 제품 유통시기가 1995~99년정도 되기에

적어도 2~3년정도는 실제 은행에서 사용하던 것이기에 새것보다는 조금더 부드럽다.

 

 

 

 

이것이 주옥션의 키캡이다 얇은 PBT로 레이저로 각인되어있어서 굉장히 가볍워서 갈축에 딱이라는 느낌이 든다

 

 

머 여기까지는 구입하자마자 찍어놓은 사진이라 구입당시 그대로지만.....

머 이눔의 손이 가만히 있을 Jayden이 아니기에 간단하게나마 튜닝아닌 튜닝을 좀 해봤다 ㅋㅋㅋ

 

 

 

 

 

태닝된 하우징의 상부의 카드리더기쪽은 블랙무광으로 도색했다..

손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가는 부분이라 칫솔에 치약을 뭍혀서 쓱싹쓱싹 닦아준다음에 충분히 건조시킨후

1회도장후에 드라이기로 야매(?) 열처리좀 해주고 반나절 건조를 2번만 반복해서 도장면을 조금 단단히 해놓았고

 

하부측은 왠지 카본느낌이 좋을듯해서 이왕이면 칙칙한 검정말고 화이트로 꾸며줬다.

그러나 카본시트지를 잘못사서 ㅠㅠ

 

패브릭 카본시트지를 사는바람에 느낌은 영 아니올시다 ㅠㅠ

 

 

 

 

키캡도 키보드 커뮤니티인 키보드매니아(www.kbdmania.net)에서 본 염색을 시도했는데

빨간색은 너무 진하게도 아니고 옅게도 아니게 적당하게 잘나온듯한데

파란색은 소금을 너무 많이 넣기도 했고 거래처에서 계속 문의 전화가 오는바람에 지속적으로 저어주지도 못해서 염색 대 실패 ㅠㅠ

 

넘락과 캡락쪽도 키매냐에서 본 LED 창 만들기를 참고하여 자연스럽게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LED가 켜져있으면 그나마 괘얀은데 꺼져있을때는 그 넘치고 넘치는 허접함이란 ㅋㅋㅋㅋ

 

머 이눔은 마루타로 사용하는것이라 그냥저냥 만족하지는 않지만 실사용중이다 ㅎㅎ

 

 

 

ESC키는 무각느낌으로 사포로 살살 갈아낸후 매직블럭으로 손목이 아프도록 문질러댔더니만 그나마 깨끗하게 나왔다..

 

다만 자세히 보면은 초반에 사포대신에 둥근줄로 몇번 문댔더니만 큰스크레치가 나서 복구가 안되었지만....

머 이정도면 그럭저럭 마루타 치고는 양호함 ㅎㅎㅎ

 

간혹 배필3와 워파이터를 하기에 게이밍키처럼 LED 백색을 넣어줬는데....키캡이 얇아서 전구색에 가깝게 보인다

 

 

 

마루타로 전략한 주옥션덕분에 고교시절에 해본 타자연습 플그램도 써보고

이렇게 블로그 작성도 주옥션으로 열심히 타이핑하고 ㅎㅎㅎ

 

또각또각 타이핑할때마다 손이 왠지 즐거워지는 소리

 

 

 

 

PS......

블로그라서 다소 혼자말처럼 중얼대는듯한데 앞으로는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도 불편하지않게 경어체를 좀 많이 넣도록 하겠습니다.